| [사진집] 산사 가는 길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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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낭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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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형 |
신국판 |
분량 |
30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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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978-89-7409-980-0 |
발행일 |
2021년 9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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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 |
17,000원 |
서평참여 |
0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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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인 지은이가 전국 사찰 50곳을 찾으며 느꼈던 그때그때의 감상을 적은 답사기와 직접 찍은 컬러 사진들을 함께 수록한 산사순례 두 번째 책이다. 단순한 사찰 정보나 여행기가 아니라 산사에 들어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의 책이다. 소중한 것은 내 곁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 청도 운문사, 영혼을 밝혀준 상주 남장사 돌장승, 지쳐 있던 몸과 영혼에 촉촉한 단비를 내려준 봉화 축서사 등 일상의 삶과 상념을 산사를 찾아 새롭게 반추하고 있다.
승려들이 모여 불도를 수행하는 곳을 도량(道場)이라고 하듯이 지은이에게 산사는 여행의 목적지가 아니라 마음을 비추어 주는 거울이다. 산사의 대웅전과 불상, 불탑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부처님을 만난다. 밀양 무봉사에서 만나 태극나비, 진주 은적사 뜰에 만발한 냉이꽃, 강진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가는 길 등에서도 불심을 마주하곤 한다. 욕망과 물질에 매달려 삶의 본질을 놓치고 있지 않은지 반문하며 산사가 베푸는 가르침에 108배를 하곤 한다.
천주교 신자인 지은이는 묵주와 염주가 하나라는 깨달음을 산사에서 얻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오늘도 지은이는 번뇌와 탐진치를 쳐내며 산사 어디쯤을 오르고 있을 것이다.
2021년 10월
눈빛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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