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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 경주산책
: 김유경 글, 이순희 사진 

판형 크라운판 분량 304쪽
ISBN 978-89-7409-967-1 발행일 2022년 10월 11일
정가 25,000원 서평참여 0 명

이 책은 글쓴이 김유경과 사진가 이순희가 2009- 2022년간 경주 곳곳을 찾아보며 원고지 1천여 매의 글과 200여 장의 컬러사진으로 기록한 경주 문화답사기다. 두 사람의 협업은 오랜 기간 신문기자로 일하며 습득한 정보와 미술사를 통한 경주에 대한 미의식, 그리고 발굴유물 과 유적을 다루는 신예 사진가의 안목, 전문가들의 연구와 해석이 합쳐져 역사도시 경주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알에서 태어났다는 신라 건국자들의 설화를 떠올리게 하는 1,500년 전 실물 달걀을 박물관에서 확인하면서 경주산책은 시작된다. 서출지 같은 역사기록, 발굴로 새롭게 드러나는 유물 등 현장이 이들의 탐사 보도로 확인된다. 또한 천년도 더 지난 신라사 현장의 인물들이 잠든 왕릉을 따라 햇살과 소나무와 억새와 저수지가 감싸고 있는 길을 따라간다.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이들의 행보에 따라 호흡을 맞춰 동행한다. 곳곳에서 어린이들이 이런 유물을 자기 안목으로 마주하는 것을 보며 문화사가 젊은 세대로 이전되는 과정,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역사 주변 풍경들도 소개된다. 이런 구성이 독자들을 지루하지 않게 산책으로 이끌어들인다.
    폐허 같은 고분군에서 금척을 심도 있게 파헤쳐보고 그 맥이 이어지는 오늘의 천문현장을 찾아본다. 천문에 관련된 화주(火珠; 태양열로 불 지피는 구슬)를 지니고 다녔던 선덕여왕의 자질에 힘입어 당대에 축조된 첨성대로부터 오늘의 천문학자, 전문가 들이 밝혀낸 연구결과를 일부 소개하고 첨성대가 2도 기울어진 이유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전달한다. 글쓴이와 사진가는 일반이 쉽게 알아보지 못하는 숨은 구조를 인지해내고 천재들의 출현이 있었음을 알린다. 모든 천문 연구자들을 포용해 소개하지는 못했지만 진부하게 보이던 유물 상식이 새롭게 다가온다. 알영과 선덕 등 신라 여성의 위상도 인식된다.
    신라가 이룩한 통일의 흔적을 지혜로운 토끼와도 연결시켜보고 군사와 전략의 집합지인 무장사 계곡과 몇몇 폐사지로 올라가본다. 통일 이래 근대에 이르는 다른 역사가 덧붙여졌지만 거기 존재하는 사실에서 남아있는 것들을 불씨처럼 들여다본다. 통일신라가 이룩한 문화의 절정에서는 신라만의 문물이 아닌, 고구려, 백제 등 통일 한반도의 모든 역량이 집결된 것임을 알아차리게 한다. 석가탑·다보탑의 구조가 실측을 통한 건축정신의 구현 및 미국인 미술사학자의 눈으로 예리하게 분석된 사실을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실증적 지적 희열을 선사한다. 세월이 가면서 신라 불교와는 완연히 다른 분위기의 조선시대 불교의 불국사 대웅전 동물 조각들은 또 다른 면에서 흥미진진하다. 이 책을 통해 처음 본격 소개되는 것이다.
    경주의 우물과 물길은 일반적인 관광경주의 기존 시각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부분이다. 연구논문이 동원되고 역사를 통한 물길 주변의 치수, 물과의 친연성 같은 생활주변 이야기들을 모았다. 여기에서 술과 음식과 생활 패턴이 거론되고 안압지에서는 치수의 과학적인 시설구조가 다뤄진다. 겉으로 드러난 경주의 유물 유적을 통하여 천년 전 경주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과 생각에 접근했다.



* 눈빛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3-02-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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