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집] 따마스 |
 |
: 이광수 |
|
|
|
 |
| 판형 |
크라운판 |
분량 |
240쪽 |
 |
| ISBN |
978-89-7409-977-0 |
발행일 |
2024년 10월 20일 |
 |
| 정가 |
40,000원 |
서평참여 |
0 명 |
 |
|
|
 |
‘따마스(tamas)’는 산스끄리뜨 어휘다. 힌두철학에서 가장 오래된 한 분파 철학인 상키야(Sankhya)학파에서 말하는 인간의 세 가지 본질 속성 중 하나다. 그 고대의 현자라 불린 그 사람들은 인간은 따마스 즉 어둡고, 무기력하며, 무관심한 속성을 갖는데, 도를 닦고, 열심히 노력하면, 다음 단계로 올라가고, 이후 또 노력하면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 궁극의 해탈에 이르게 된다고 했다. 전형적인 이원론의 세계 안에서 사회 안정에 이바지한 도덕 목적 담론이다. 난, 그 스승들의 가르침에 일부 동의하지만,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못한다. 인간의 속성은 따마스다. 그들이 보았듯, 나도 그렇게 본다. 그렇지만, 그 따마스, 악의 속성은 바뀌지 않는다. 과실이 열린 듯 보이지만, 뿌리는 여전히 따마스다. 인간이기에 그렇다. 밝음도 결국 어둠으로 가고, 삶도 결국 죽음으로 간다. 열정도 무기력으로 가고, 사랑은 미움으로 간다. 해탈이란 없다. 해탈로 보이지만, 마야(幻)일 뿐, 본질이 아닌 이미지일 뿐이다. 해탈은 욕망이고, 욕망은 배신이며, 배신은 보복이고, 보복은 저주이다. 모든 것이 하나인 일원론의 세계다.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왜 이미지로 말하려 하는지, 그 열린 해석의 세계가 어떻게 따마스로, 그 따마스가 어떻게 ‘인간은 악이다’로 규정되는지, 사진의 세계에서 말하려 한다.
“세상은 집착과 회피로 가득 찬 꿈과 같으니, 깨어나기 전까지는 모두 실재다.”
-샹까라짜리야, 8세기 인도 철학자
라고 말했다. 그런데, 깨어나기는 할 수 있는 것일까? 깨어날 수 없다. 따마스, 인간은 악이기 때문이다.
2024년 9월
이광수 |
|
|
 |
이광수
사진비평가, 부산외국어대 교수(인도사). 인도 종교사를 연구하다가 사진을 사료로 하는 역사 재구성에 관심을 가져 사진사 연구와 사진비평을 하고 있다. 『사진 인문학』, 『붓다와 카메라』, 『카메라는 칼이다: 한국 현대사진가 열둘의 작가론』, 『사진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공저), 『사진으로 생각하고 철학으로 뒤섞다』(공저), 『제국을 사진 찍다』(번역) 등의 책을 냈다. 2014년부터 사진사 논문을 내기 시작해 현재 열네 편을 냈다. 한국사진가론 일곱 편을 묶어 출간한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가론』에 이어 「‘야만인 만들기’와 ‘문명인 따라하기’: 빅토리아 시기 식민지 인도에서의 초상사진이 갖는 사회적 의미」, 「다야니따 싱(Dayanita Singh)의 사진 작업에서 재현의 관점과 제시 방식의 관계」 등을 비롯한 일곱 편의 논문을 묶은 『인도 사진사』를 출간했다. |
|
|
 |
서문: 사진, 그 기억과 이어짐으로 서술하는 인간의 속성 _ 이광수 5p
1. 태초의 바다 In the Beginning, There Was an Ocean 19p
2. 4월은 잔인한 달 April is the Cruelest Month 37p
3. 주사위 게임 Game of Dice 57p
4. 까르마 바퀴 Wheel of Karma 75p
5. 물고기 법칙 Matsyanyaya, Law of Fish 93p
6. 반송된 편지 Return to Sender 109p
7. 그중의 제1은 미움이니라 The Greatest of These is Hatred 127p
8. 저들은 자기 죄를 모르나이다 They Are Not Aware of Their Own Sin 145p
9. 개미의 통곡 Scream of the Ants 163p
10. 묵언정진 The Other Side of Silence 181p
11. 醉生夢死 Drink to Live, Dream to Die 197p
12. 따마스: 인간은 악이다 TAMAS: Human-being is Evil 215p
무한하게 변신하는 사진의 욕망들 _ 최희철 235p
* 눈빛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4-10-17 17:38)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