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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 포스트모던 이후의 사진풍경
: 정훈 

판형 크라운판 분량 228쪽
ISBN 978-89-7409-149-1 발행일 2020년 5월 6일
정가 22,000원 서평참여 0 명

디지털 사진은 더 이상 결정적 진실을 말하지 않으며, 외부적인 문제를 결부시키고 있는 양상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 바라보기가 되었다. 또한 사진의 의미는 프레임 속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주체 간 사이의 영역에 있다. 이제 사진은 SNS처럼 사진 송신자와 수신자를 이분할 수 없는 다중적이고 뒤얽힌 루트로 구성된 디지털 네트워크의 내부에서 순환되고 유통된다.
이 책은 21세기 이후 디지털 사진이 가져온 이러한 사진의 변화와 양태를 국내외 사진가들의 작업을 통해 살피고 있다. 각 장의 제목이 표방하는 전쟁, 일상의 교란, 월경(越境), 기억 등의 텍스트는 배타적인 사진의 주제가 아니라 일상과 사진이 상호적으로 의미를 재형성하는 양상이거나 그러한 작용이 펼쳐지는 핵심적인 영역이다. 시공간의 구분이 사라진 기술적 환경 속에서 다중적으로 전개되는 사진의 역동적인 변화(텍스트에서 이미지로의 전환, 비선형성, 탈중심화)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사진 풍경을 통해서만 온전하게 감지될 수 있는 일상에 관한 독자의 지각과 사유를 촉진하기 위한 방법론의 결과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책의 글은 기본적으로 사진 작업에 관한 비평이지만 동시에 사진 풍경을 개념화한 실천적 이론이라는 이중적인 속성을 지닌다.  
이 책이 지시하는 ‘사진 풍경’은 2000년 이후의 일상을 다룬 일련의 사진 작업이 가리키는 현실의 내면을 의미한다. 이를 ‘포스트모던’ 이후로 규정한 것은 포스트모던과 오늘날의 일상 사이의 관계성 및 일련의 사진 작업에 내재한 포스트모더니즘 사진의 영향력 때문이다. 사회 전반에서 2000년을 전후하여 전개된 디지털로의 이행과 디지털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일상 공간의 출현은 사진에 전례 없는 사용가치를 부여했으며, 그와 함께 삶의 다양한 영역이 사진 이미지(및 카메라)와 연동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 책이 말하는 ‘포스트모던 이후의 사진풍경’은 사진의 이미지와 그것을 재현한 오브제(프린트, 스크린, 스마트폰 등), 그리고 다양한 미디어에 의해 매개/재매개된 일상에 관한 상(像; picture)과 그러한 상으로부터 촉발되는 지각과 사유의 이미지를 총합적으로 지시하는 말이다.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사진=일상 혹은 사진 풍경=일상 풍경이라는 관념으로 이해해도 무리가 없다.
이 책의 독자들은 점진적으로 사진 풍경이 수행적으로 야기하는 이미지에 대해 사유하고 그로부터 일상을 재맥락화하는 과정을 함께하게 될 것이다. 이는 “독창적이고 특이한 연쇄의 양상 혹은 탈연결된 이미지들 사이의 특이한 관계”를 추적하면서 사진 풍경으로부터 “상위의 역량으로 이행”하는 생성의 계열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독자들은 그러한 가운데 사진 풍경에 관한 독립적인 사유의 과정을 전개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사진 풍경을 향한 다중적인 바라보기의 시점을 생산하는 것이 오늘날 변화하는 사진의 양태에 내재한 본질적인 역량이자 이 책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이다.
이 책의 저자(정훈)는 뉴욕대학교(NYU)에서 시각문화이론과 시각예술경영으로 각각 석사 학위를, 중앙대학교에서 사진학으로 학·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계명대학교 사진미디어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0년 5월
눈빛출판사

정훈은 뉴욕대학교(NYU)에서 시각문화이론과 시각예술경영으로 각각 석사 학위를, 중앙대학교에서 사진학으로 학·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논문: 『듀안 마이클스 비주얼 스토리텔링에 나타난 비선형적 메타-구조의 존재론적 고찰』) 서울 포토트리엔날레 주제전 큐레이터(2005), 전주포토페스티벌 전시감독(2013), 아트:광주:14 예술감독(2014), 대구사진비엔날레 큐레이터(2018) 및 국제사진심포지엄 기획·주재자(2016)를 역임했다. 「동아시아 현대사진의 시각성」(미술사학보)을 비롯한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20세기 사진의 역사’를 주제로 『사진예술』에 기획 연재 글을 기고하고 있다.
현재 계명대학교 ARTech College 사진미디어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이의 말

1 전쟁과 기억
01. 비선형적 비주얼 저널리즘과 디지털 혁명적인 사진 : 팀 헤더링턴
02. 기억의 정치학에 저항하는 사진 : 이재갑의 《하나의 전쟁, 두 개의 기억》
03. 기호화된 기억을 깨뜨리는 사진 : 인발 애버질의 《상처 외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2 일상의 교란
04. 집 ‘안’, 보이지 않는 일상의 전쟁터 : 마사 로슬러의 포토몽타주
05. 일상 속 타자의 공간, 그리고 기울어진 시선 : 전리해의 《태연한 기울기》
06. 일상의 변화를 요청하는 모호한 기억의 공간 : 김진희의 혼합매체적 사진
07. 초국가적 시대의 보편적 일상 : 제이 유의 사진

3 월경의 메타커뮤니케이션
08. 디지털적 변화를 위한 콜라보 : 『디 벨트』의 신디 셔먼 에디션
09. 공감을 통한 주체와 주체 사이의 시각적 대화 : 뉴사 타바콜리안의 《Look》
10. 카메라 앞에서의 퍼포먼스와 생산적인 소외의 감각 : 아멜리아 울맨의 셀피와 인스타그램
11. 아비투스의 도식을 둘러싼 시선과 기억의 환영 : 임노아의 <압록강 카페>를 둘러싼 일련의 작업

4 사진은 기억에게 말을 건넨다
12. 문화적 기억에게 말을 건네는 메타보이스로서의 사진 : 알렉스 마졸리와 파올로 펠레그린의 《콩고》
13. 벡터적 공간을 차단하는 유토피안 얼개의 현시 : 백승우의 《Re-Establishing Shot》과 《18 Buildings》
14. 제3단계 추상물의 미래 : 토니 아워슬러의 《임폰더러블》 프로젝트에 대한 사진적 단상
15. 객관화된 응시 체계 속에서 떠오르는 빛 : 양푸동의 사진적이면서 영화적인 작품

5 포스트모던 ‘이후’
16. 포스트모던 이후의 하위문화와 볼프강 틸만스

감사의 말

* 눈빛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0-05-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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